팔꿈치 통증, 방치하면 만성질환! 엘보 원인부터 해결법까지

팔꿈치 통증, 혹시 엘보? 테니스 엘보 & 골프 엘보 완벽 가이드

팔꿈치가 찌릿하거나 무거운 걸 들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엘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엘보는 흔히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로 나뉘는데, 손목과 팔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엘보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엘보 통증으로 팔꿈치를 잡고 있는 남성
엘보 통증으로 팔꿈치를 잡고 있는 남성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란?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는 팔꿈치 힘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두 가지 모두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발생하지만, 아픈 부위가 다릅니다.

  • 테니스 엘보(Lateral Epicondylitis): 팔꿈치 바깥쪽(외측) 힘줄이 손상된 경우로, 손목을 펴는 동작을 반복할 때 생깁니다. 테니스 선수뿐만 아니라 요리사, 사무직, 목수 등 손목을 자주 쓰는 직업군에서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 골프 엘보(Medial Epicondylitis): 팔꿈치 안쪽(내측) 힘줄이 손상된 경우로, 손목을 구부리는 동작이 많을 때 발생합니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엘보가 생기는 주요 원인

  1. 반복적인 손목과 팔 사용
    •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하면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팔꿈치 힘줄에 부담이 갑니다.
  2. 장시간 컴퓨터 사용
    • 마우스와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면 손목과 팔꿈치 근육이 긴장하면서 엘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무리한 근력 운동
    • 팔굽혀펴기, 역기 들기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팔꿈치에 부담이 커집니다.
  4.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물건 들기
    • 한쪽 팔에만 무리를 주며 물건을 드는 경우, 팔꿈치에 큰 부담이 가해집니다.
  5. 손목을 비트는 동작 반복
    • 배관공, 요리사, 미용사처럼 손목을 많이 비트는 직업에서도 엘보가 자주 발생합니다.

 

엘보의 주요 증상

  • 팔꿈치 바깥쪽(테니스 엘보) 또는 안쪽(골프 엘보)이 아프다.
  • 손목을 구부리거나 펼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 물건을 잡거나 들어 올릴 때 힘이 빠진다.
  • 악수, 문 손잡이를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하다.
  •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엘보 보호대를 착용하고 미소를 짓는 여성
엘보 보호대를 착용하고 미소를 짓는 여성

엘보 치료 방법

1. 휴식과 냉찜질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냉찜질을 하루 34회, 1015분씩 하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스트레칭 및 마사지

손목과 팔꿈치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 팔을 뻗고 손목을 천천히 아래로 구부려 15~30초 유지.
  • 반대로 손목을 위로 들어 올려 15~30초 유지.
  • 손목과 팔꿈치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혈액순환 촉진.

3. 근력 강화 운동

손목과 팔 근육이 약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벼운 아령(1~2kg)을 들고 손목을 천천히 들어 올리는 운동을 반복하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보호대 착용

엘보 보호대를 착용하면 팔꿈치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할 때 보호대를 착용하면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물리치료 및 약물 치료

통증이 심하면 병원에서 초음파 치료, 충격파 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6. 주사 치료 및 수술

6개월 이상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거나 PRP(자가 혈소판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 전 팔과 손목을 스트레칭하는 남성과 여성 (엘보 예방 강조)
운동 전 팔과 손목을 스트레칭하는 남성과 여성 (엘보 예방 강조)

엘보 예방하는 방법

엘보는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다음과 같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필수: 팔과 손목을 충분히 풀어주면 근육과 힘줄의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손목과 팔꿈치 보호하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양손을 사용해 부담을 줄이세요.
  • 정확한 운동 자세 유지: 테니스, 골프 등 운동을 할 때 정확한 자세로 무리한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목과 팔의 근력 강화: 가벼운 아령이나 탄력 밴드를 활용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세요.
  • 장시간 사용 후 휴식: 컴퓨터 사용이 많다면 30~40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 충격 방지 장비 활용: 테니스나 골프를 할 때 엘보 보호대를 착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엘보는 손목과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다행히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를 예방하려면 손목과 팔꿈치 근력을 키우고,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평소에 손목과 팔꿈치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팔꿈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세요. 건강한 팔과 손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예방 습관을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