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초점 vs 다초점 렌즈의 차이와 선택 팁
“백내장 수술하면 눈이 다시 예전처럼 잘 보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인공수정체를 넣느냐’에 따라 그 후의 시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내장은 노화나 질환 등으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질환입니다.
이를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 수술이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선택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바로, 내 눈에 어떤 렌즈가 가장 적합한가?
단초점 렌즈: 선명한 원거리, 안정적인 시야
[이렇게 보입니다]
운전이나 TV 시청처럼 먼 거리는 선명하지만, 가까운 책이나 스마트폰은 안경이 필요합니다.
[장점]
- 야간 빛번짐이나 눈부심 거의 없음
- 수술 후 적응이 빠르고, 시야 선명도 우수
- 건강보험 적용 → 비용 부담 적음
[단점]
- 독서·요리·휴대폰 사용 등 근거리 시야는 불편
- 다양한 거리에서 유연한 초점 전환 어려움
[적합한 사람]
- 주로 운전, 외출 활동이 많은 시니어
- 밤길을 자주 운전하거나 빛번짐에 민감한 분
- 예산을 고려해 기본에 충실한 선택을 원하시는 분
다초점 렌즈: 다양한 거리, 안경 없이 자유롭게
[이렇게 보입니다]
멀리 있는 간판부터 손에 든 스마트폰까지 연속된 거리에서 모두 초점을 맞춤. 대부분의 활동에서 안경이 필요하지 않음.
[장점]
- 원거리~근거리까지 넓은 범위의 시야 확보
- 일상 생활에서 안경 의존도 낮음
- 책, 요리, 컴퓨터, 스마트폰 등 모두 자유롭게 사용 가능
[단점]
- 야간에 빛번짐, 눈부심 발생 가능
- 단초점보다 고가이며 비급여(본인 부담)
- 사람에 따라 적응 기간 필요
[적합한 사람]
- 안경 없는 자유로운 시야를 원하시는 분
- 스마트폰 사용량 많거나 실내 활동 중심인 분
- 삶의 질과 시력 자유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분
표로 보는 단초점 vs 다초점 렌즈 차이
항목 | 단초점 렌즈 | 다초점 렌즈 |
초점 거리 | 한 가지 거리 (보통 원거리) | 다양한 거리 (원·중·근거리) |
안경 의존도 | 근거리 작업 시 필요 | 대부분 불필요 |
야간 시야 | 선명하고 안정적 | 빛번짐, 눈부심 가능성 |
건강보험 적용 | O (급여) | X (비급여) |
가격대 | 상대적으로 저렴 | 고가 |
적합 대상 | 활동적인 외부 생활 중심 | 실내 생활 중심, 스마트 기기 자주 사용하는 경우 |
최근 주목받는 렌즈: 연속초점·조절형 렌즈
기존 렌즈의 단점을 보완한 신세대 렌즈도 있습니다.
연속초점 렌즈 (EDOF)
- 중간 거리에서 선명한 시야 제공
- 야간 시야도 다소 안정적
조절형 렌즈
- 눈의 근육 움직임에 따라 초점 자동 조절
- 보다 자연스러운 시야 전환 가능
※ 단, 해당 렌즈는 가격이 높고 적용 병원이 제한적이므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실제로는 어떤 렌즈를 더 많이 쓸까?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백내장 수술 환자의 약 70%가 단초점 렌즈를 선택하고 있으며,
다초점 렌즈는 전체의 25~30% 수준으로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비용과 생활 패턴, 시력 교정 필요도에 따라 현명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렌즈 선택 팁: 어떤 렌즈가 내 눈에 맞을까?
- 라이프스타일 우선 고려
- 근거리 작업 많음 → 다초점
- 외부 활동, 야간 운전 많음 → 단초점
- 예산 계획
- 단초점은 건강보험 적용 → 본인 부담 적음
- 다초점은 비급여 → 수백만 원대 가능
- 동반 질환 유무
-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 이상 → 다초점은 권장 안 됨
- 전문의 상담
- 수술 집도의의 경험, 병원 장비 등도 시력 회복률에 영향
실제 환자 후기: “빛번짐 적응까지 2주 걸렸어요”
“처음엔 밤에 가로등 불빛이 퍼져 보여 당황했지만, 2주 정도 지나니 적응됐고, 지금은 안경 없이 생활해요.”
– 다초점 렌즈 삽입 환자 (60대, 여성)
“운전이 많아 단초점을 택했어요. 밤에 시야가 선명해서 만족합니다.”
– 단초점 렌즈 삽입 환자 (70대, 남성)
마무리: 수술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시력을 되찾는 시작점일 뿐입니다.
삶의 방식과 시야 패턴을 고려해 인공수정체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앞으로의 수년, 수십 년을 좌우합니다.
렌즈 선택은 단순한 의학적 결정이 아닌 삶의 질 선택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당신은 단초점과 다초점 중 어떤 쪽이 더 끌리시나요?
실생활에서 백내장 수술을 고민 중이시라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실제 사례와 경험에 기반한 정보로 도와드릴게요.
'Eye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내장 수술 후 시야가 다시 흐려진다면? (0) | 2025.06.02 |
---|---|
70세 이상 고령자 백내장 수술, 안전할까요? (0) | 2025.06.02 |
눈으로도 스트레스를 느낀다? (1) | 2025.06.01 |
백내장 수술, 언제 결정해야 할까? (3) | 2025.05.31 |
하루 8시간 컴퓨터 앞, 내 눈은 괜찮을까? (0) | 202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