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백내장과 재수술 오해를 바로잡습니다
“다시 생긴 건가요?”
백내장은 수술 후 재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 시야가 뿌옇게 변하거나 글씨가 번지는 경험을 하셨다면, 그건 ‘후발백내장’일 수 있습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20~30%는 일정 시간 후 후낭 혼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후발백내장’입니다.
오늘은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후발백내장의 정확한 개념과, 재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진실을 안내드립니다.
백내장 수술 이후, 정말 다시 생기는 걸까?
아닙니다. 백내장은 원래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수정체를 제거했기 때문에, 원래의 백내장이 다시 생기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수정체를 감싸고 있던 얇은 막(후낭)은 남겨두게 되며, 이곳에서 후발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발백내장이란?
후발백내장은 ‘백내장 재발’처럼 느껴지는 증상이지만, 원인은 다릅니다.
수술 후 남은 후낭이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입니다.
이 현상은 백내장 수술 후 몇 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나타날 수 있으며,
재수술이 아닌 간단한 레이저 치료로 해결 가능합니다.
후발백내장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 시야가 뿌옇고 침침하다
- 햇빛이나 조명에서 눈부심이 심하다
- 야간 운전 시 시야가 번진다
- 안개 낀 것처럼 흐릿하게 느껴진다
- 수술 직후보다 시력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
→ 위 증상이 있다면 후발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 재발 vs 후발백내장: 표로 정리하면?
항목 | 백내장 재발 | 후발백내장 |
원인 | 수정체 혼탁 | 후낭의 세포 증식으로 혼탁 |
발생 시점 | 수술 전 | 수술 수개월~수년 후 |
치료 방법 | 백내장 수술 | YAG 레이저 후낭 절개술 |
재발 가능성 | 없음 | 드물게 재발 가능 |
증상 | 시야 흐림, 초점 불가 | 시야 흐림, 빛 번짐 |
치료는 재수술이 아니라 레이저 시술입니다
후발백내장은 전통적인 수술이 아니라, YAG 레이저라는 특수 레이저로 치료합니다.
- 시술 시간: 5~10분
- 통증: 거의 없음
- 회복 기간: 당일 일상생활 가능
- 입원: 불필요
이 레이저는 후낭에 작은 구멍을 뚫어 빛이 다시 통과하도록 해 주며, 시력이 즉시 개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Tip] 후발백내장이 걱정된다면?
수술 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으세요
- 흐려짐이 느껴지면 즉시 안과에 문의하세요
- 최신 인공수정체 선택 시 발생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후발백내장 예방도 가능한가요?
후발백내장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에 가까워 100% 예방은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최신 기술의 인공수정체 사용
- 숙련된 안과 전문의의 수술
- 수술 후 염증 관리 철저
- 정기 검진을 통한 초기 대응
FAQ
Q. 백내장 수술을 다시 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레이저 시술만으로 해결되며, 기존 백내장 수술을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Q. 후발백내장은 얼마나 자주 생기나요?
A. 전체 환자의 20~30% 정도에서 발생하며, 수술 후 1년 이내 혹은 수년 뒤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후발백내장은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나요?
A. 증상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지만,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빠릅니다.
마무리하며
후발백내장은 백내장 수술의 실패나 재발이 아닙니다.
흔히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수술 후 시야가 흐려졌다면, 혼자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혹시 백내장 수술 후 시야가 다시 흐려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궁금한 점이나 경험담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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