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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are

목과 사타구니에 쥐젖이 생겼다면? 원인부터 제거 비용, 관리법까지

by 양씨네 주치의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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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다가, 혹은 샤워하다 문득 발견하게 되는 쥐젖.
처음엔 그냥 작은 돌기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게 생겼지?"
"그냥 두면 없어질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인데요.
쥐젖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쥐젖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제거 방법과 비용까지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쥐젖이란? 왜 생기는 걸까?

쥐젖은 작고 부드러운 돌기 모양의 피부 변화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연성 섬유종 또는 피부 유두종이라 불립니다.

주로

  • 겨드랑이
  • 사타구니

처럼 피부가 접히고 마찰이 많은 부위에 생기며,
살색 또는 갈색의 작은 돌기로 시작합니다.

원인

  • 노화
    피부 탄력이 떨어지며 생김
  • 마찰
    접히는 부위에서 피부끼리 자주 접촉하면서 발생
  • 유전적 영향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많음
  • 체중 증가
    피부 접힘이 많아지며 발생 가능성 증가

"저는 왜 목 쪽에 생겼을까요?"
라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요.
노화 + 마찰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땀이 많거나 피부 자극이 잦은 부위라면 더 쉽게 생깁니다.

목 피부에 생긴 쥐젖을 확인하는 모습(출처: 자체제작)
목 피부에 생긴 쥐젖을 확인하는 모습(출처: 자체제작)


쥐젖 증상, 어떤 모습일까?

초기에는 피부색과 비슷한 작은 돌기로 나타납니다.

  • 대부분 통증이나 염증은 없습니다.
  • 점점 커지면서 줄기처럼 늘어지기도 합니다.
  • 옷이나 목걸이에 쓸릴 경우 가려움, 따가움,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 여러 개가 무리지어 생기면 외관상 불편감이 커집니다.

특히 사타구니나 목 주변에 많이 발생해
여름철 노출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신경이 쓰이기 쉽습니다.


쥐젖, 자연스럽게 없어질까?

아쉽게도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 크기가 커지거나
  •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실로 묶으면 없어진다던데요?"
라고 시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감염, 출혈, 흉터 위험이 크니 절대 피해야 합니다.

쥐젖은 전문의에게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쥐젖 제거, 어떤 방법이 있을까?

피부과에서는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1. 전기소작술
    • 전류로 쥐젖을 지져 제거
    •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
  2. 레이저 시술
    •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음
    • 목이나 얼굴 등 노출 부위에 적합
  3. 냉동 치료(크라이오)
    • 액화 질소로 얼려 제거
    • 작은 쥐젖이나 다수의 쥐젖을 한 번에 제거 시 사용

피부과에서 쥐젖 제거 시술(전기소작술) 받는 모습(출처: 자체제작)
피부과에서 쥐젖 제거 시술(전기소작술) 받는 모습(출처: 자체제작)


쥐젖 제거 비용은?

병원과 시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범위에서 진행됩니다.

  • 1개당 비용: 1만원~3만원 내외
  • 여러 개 묶음 시술: 10개 기준 약 10만원 내외

레이저 시술은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크니
사전 상담이 필요합니다.

시술 시간은 5~10분 내외로 짧고
당일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시술 후 흉터가 남지 않나요?"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약간의 따가움이나 붉은 자국이 생길 수 있지만
며칠 내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쥐젖 재발 막는 관리법

쥐젖은 제거 후에도 같은 부위에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 피부 마찰 줄이기
    (면 소재 옷, 통풍 잘 되는 옷 착용)
  • 땀이 많은 부위는 자주 씻고 잘 말리기
  • 비만 관리
    (체중이 늘면 피부 접힘이 많아져 발생 위험 증가)
  • 피부 탄력 유지

타이트한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부 자극을 줄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쥐젖은 건강에 큰 위험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점점 늘어나면 보기에도 불편하고
피부 자극으로 인한 불편함도 커질 수 있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 간단하게 제거하고,
평소 관리까지 함께 하면 재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냥 두면 없어질까?"
라고 고민하기보다는
가볍게 피부과 진료로 확인받아 보세요.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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