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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are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다리 저림과 붓기가 반복된다면? 진단부터 치료까지 총정리

by 양씨네 주치의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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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앉았다가 일어섰는데 종아리가 욱신거립니다.
며칠 전부터 밤에 쥐도 자주 납니다.

겉보기엔 혈관 돌출도 없고,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내부 정맥이 망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리 건강은 참기보다 확인이 먼저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초기 관리만 잘해도 일상으로의 복귀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하지정맥류로 붓고 정맥이 돌출된 발목(출처: 자체제작)
하지정맥류로 붓고 정맥이 돌출된 발목(출처: 자체제작)

이럴 땐 의심해보세요

  • 오후가 되면 다리가 무겁고 저리다
  • 오래 서 있거나 앉은 뒤 다리 당김·붓기
  • 밤중에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 (야간 경련)
  • 정맥이 튀어나온 것 같진 않지만 증상이 계속된다
※ 혈관 돌출이 없어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습니다. 반복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

하지정맥류, 왜 생기는 걸까?

다리 정맥에는 '역류 방지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이 있습니다. 이 판막이 약해지면 중력 방향으로 혈액이 쏠리고, 정맥에 압력이 누적돼 혈관이 부풀어 오릅니다.

주요 원인

  • 유전적 체질 (가족력)
  • 장시간 서 있는 근무환경 (교사, 약사, 간호사 등)
  • 비만, 운동 부족, 종아리 근력 저하
  • 임신, 폐경 등 호르몬 변화 (특히 여성에서 위험 증가)
  • 다리 꼬는 습관 등 정맥 압박 자세
  • 오래된 다리 외상, 혈전증 이력

진단, 어떻게 받을까?

  • 1차 진단: 혈관외과 전문의 문진 + 육안 및 촉진 검사
  • 표준 검사: 도플러 초음파 (정맥 혈류 흐름 및 판막 기능 확인)
  • 특수 검사: CT/MRI는 골반부 역류나 다른 질환 감별 필요 시에만 시행됩니다
※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통증이 없으며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하지정맥류 진단의 표준으로 사용됩니다.
※ 증상만 보고 자가진단하기엔 한계가 큽니다. 특히 신경·근골격계 질환(예: 요추 디스크)과 증상이 유사하니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치료는 이렇게 나뉩니다

방법 대상 특징
압박 스타킹 경증·예방 목적 진행 억제, 일상에서 착용 가능
경화요법 가느다란 정맥 대상 약물 주입 후 정맥 폐쇄, 반복 시술 가능 / 미용 목적 시술로도 활용
레이저·고주파 시술 중등도 이상 피부 절개 거의 없고 회복 빠름
접착제 시술 선택적, 통증 민감한 경우 통증 적고 절개 無, 보험 적용 제한 / 장기 예후 데이터는 축적 중
정맥 발거술 고도 진행·재발 위험 높을 때 수술 후 회복 기간 필요, 재발률 낮춤

※ 접착제 시술 등 최신 치료는 회복이 빠르지만, 장기 예후 및 보험 적용 여부는 병원마다 상이합니다.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결정하세요.

생활습관, 이건 꼭 챙기세요

  • 걷기 습관: 하루 30분 이상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사용
  •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상황: 30~40분마다 자세 바꾸기, 종아리 스트레칭
  • 다리 올리기: 퇴근 후 또는 취침 전 10~15분 정도 다리를 베개 위에 올려 심장보다 높게 유지
  • 체중 관리: 복부 비만은 정맥 압박 원인
  • 복장 관리: 스키니진, 타이트한 스타킹, 하이힐은 혈류를 방해할 수 있음
  • 수분 섭취: 혈액 점도 관리에 도움 될 수 있음

실제 사례: 약사 A씨의 이야기

하루 9시간 서서 근무하는 약사 A씨.
저녁이면 다리가 붓고 무거웠지만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야간 쥐와 극심한 피로감으로 병원에 방문했고,
도플러 초음파에서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압박 스타킹 착용과 레이저 시술로 증상 없이 일상 복귀했습니다.
A씨는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내부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초기 관리를 했더라면 더 빨리 편해졌을 것"이라며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다리의 통증, 혈관 돌출, 부기 증상을 시각적으로 표현(출처: 자체제작)

자주 묻는 질문 Q&A

Q. 다리 저림이 하지정맥류 때문이 아닐 수도 있나요?
A. 네. 요추 디스크, 말초신경 장애, 근육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초음파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Q. 압박 스타킹은 언제부터 신는 게 좋을까요?
A. 유전력 있거나 종아리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면 초기부터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시술이나 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과 압박 스타킹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며, 정밀 진단 후 맞춤형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Q. 접착제 시술이 궁금해요.
A. 절개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최신 방식이지만, 비용과 보험 적용 여부는 병원마다 다르므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Q.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시술 종류, 병원 규모, 보험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시술별 평균 비용을 참고하거나 병원에 전화로 문의하시면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보 신뢰도 안내]

  • 본 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정맥학회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질병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최신 치료법과 보험 적용 기준은 2025년 기준이며, 향후 변동될 수 있으니 최신 정보는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체크리스트 요약

  • 혈관이 돌출되지 않아도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 진단은 도플러 초음파가 기본, CT/MRI는 특수 상황에만
  • 접착제 등 최신 치료는 장단점이 있어 충분한 설명 필요
  •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

함께 이야기해요

혹시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적 있으신가요?
댓글로 경험이나 궁금한 점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드릴게요.
사소한 증상이라도,
지금부터 관리하면 훨씬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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