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리드 vs 두타스테리드
탈모약, 어떤 선택이 내게 맞을까요?
30대 중반 A씨는 머리를 감고 수건을 들었을 때, 한 움큼씩 빠진 머리카락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수리 탈모가 눈에 띄게 진행되자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말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글은 바로 그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두 약의 공통점 – DHT 억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모두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공통적으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DHT는 남성호르몬이 모낭에 작용해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입니다.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하느냐에 따라 약물의 효능이 달라집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어떤 약인가요?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중 2형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프로페시아'가 있으며, 초기 탈모 환자에게 자주 처방됩니다.
- DHT 억제율은 약 70%입니다.
- 하루 1mg 복용합니다.
- 3~6개월 후부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수리 탈모나 진행 초기 단계에 적합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하는 약입니다.
DHT 억제 효과가 더 강력하며, 대표 제품으로는 '아보다트'가 있습니다.
- DHT 억제율은 90% 이상입니다.
- 하루 0.5mg 복용합니다.
- 빠르면 2~3개월 이내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 진행 속도가 빠르거나 피나스테리드로 반응이 없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두 약의 핵심 비교
| 항목 | 피나스테리드 | 두타스테리드 |
| 작용 효소 | 2형만 억제 | 1형 + 2형 모두 억제 |
| DHT 억제율 | 약 70% | 90% 이상 |
| 복용 용량 | 1mg/일 | 0.5mg/일 |
| 효과 발현 시점 | 3~6개월 | 2~3개월 |
| 적합 대상 | 초기 탈모 | 빠른 진행형 탈모 |
| 대표 제품 | 프로페시아 | 아보다트 |
부작용은 어떻게 다를까요?
두 약 모두 일부 사용자에게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욕 감소
- 발기부전
- 사정량 감소
- 유방 압통 또는 크기 변화
- 우울감 또는 기분 저하
이러한 부작용은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다만 극히 드물게, 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사례가 있으며, 이를 ‘포스트 피나스테리드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증후군은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한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복용 전 고려해야 할 사항
- 탈모 진행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초기 단계라면 피나스테리드를, 탈모 진행 속도가 빠르다면 두타스테리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개인 체질과 부작용에 대한 민감도도 중요합니다.
성기능 변화에 민감한 분이라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 약물은 반드시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두 약 모두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단 시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입니다.
피부과나 비뇨기과 등에서 진단 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복용 시 유의사항 정리
- 약은 식사와 관계없이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약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자의로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장기 복용이 원칙이며, 꾸준한 관리가 탈모 억제의 핵심입니다.
결론 정리
- 피나스테리드는 초기 탈모 치료에 적합하며, 부작용 발생 빈도가 비교적 낮습니다.
- 두타스테리드는 효과가 더 강력하며, 빠르게 진행되는 탈모에 적합합니다.
- 두 약 모두 성기능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약물 복용은 단기적인 해결이 아닌,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존감, 사회적 자신감, 심리적 안정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올바른 치료법을 찾고, 나에게 맞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
그것이 탈모 극복의 첫걸음이자, 자신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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