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은 어떻게 감염될까? 모기 매개 질환 핵심 정보

일본뇌염, 여름철에 꼭 알아야 할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병
: 예방접종부터 모기 퇴치까지, 우리 가족을 지키는 방법

여름밤, 모기 한 마리가 불러오는 건 단순한 가려움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병도 함께 다가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일본뇌염입니다.

모기가 많은 시기일수록 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은 더 커져야 합니다.
2024년에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첫 사례는 8월 29일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뇌염의 위험성과 함께, 예방접종과 실생활에서의 예방법까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 피부 위에서 피를 빠는 모습(출처: 자체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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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뇌염입니다.
감염원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EV), 전파자는 논 근처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입니다.

이 모기는 감염된 돼지나 조류를 흡혈한 뒤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사람 간 전염은 없지만, 한번 감염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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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어떨까?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일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자의 약 1% 미만이 중증 뇌염으로 진행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
• 구토, 복통
• 혼란, 의식 저하
• 경련, 혼수 상태

실제로 일본뇌염 중증 환자의 약 30%는 사망하고,
생존자의 절반 가까이는 인지 장애, 마비 등 영구적 후유증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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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일본뇌염 발생 현황

2024년 첫 환자는 8월 29일에 발생했으며, 9월 3일까지 총 2명이 보고됐습니다.
두 명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로, 고열·어지럼·인지저하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 2023년 전체 환자 수: 17명
• 2024년 (9월 기준): 2명
• 발생 집중 시기: 8~10월
• 환자 연령대: 50대 이상 87.9%

발생 수는 적지만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므로 방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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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접종 꼭 해야 하나요?

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예방접종사업(NIP)에 따라,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소아 예방접종 일정

• 생후 12개월 이후 기초 2회 + 추가 3회 = 총 5회
• 첫 접종 이후, 정해진 간격을 지켜야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됩니다

성인 예방접종 대상자 (유료 접종)

• 논밭, 양돈장 등 고위험 환경 근무자
• 군인, 농촌 지역 거주자
• 일본뇌염 유행 지역 여행 예정자
• 이전 접종력이 불확실한 40대 이상

“일본뇌염은 예방접종만 잘 해도 막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소아 및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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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외에 꼭 지켜야 할 5가지 생활 수칙

예방은 백신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기 매개 질환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일본뇌염 예방 생활 체크리스트

1. 모기 활동 시간 피하기
   • 일몰 전후 야외 활동 최소화
2.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 노출 부위 최소화 + 외출 시 뿌리기
3.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 화분 받침, 배수구, 버려진 컵 등 관리
4. 모기장과 방충망 점검
   • 창문 틈, 방문 틈 새 확인하기
5. 전염은 사람 간 되지 않음
   • 환자와의 접촉 자체는 감염 위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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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일본뇌염은 코로나처럼 마스크로도 예방되나요?
A. 아닙니다. 일본뇌염은 비말이 아니라 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마스크보다는 모기 차단이 중요합니다.

Q. 성인은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성인은 이미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고위험군은 접종이 권장됩니다.
과거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병원에서 항체 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Q. 다른 모기 매개 질환도 같이 조심해야 하나요?
A. 네. 최근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도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모기 자체를 회피하는 습관이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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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2024년에도 일본뇌염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치명률은 높지만, 백신과 생활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조용한 여름밤, 작은 모기 한 마리가 남기는 흔적이
후회가 아닌 안심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예방접종과 환경관리에 관심을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