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는데, 또다시 뉴스에 나옵니다.”
두창, 천연두, 원숭이두창.
과거 교과서에서나 보던 전염병이 최근 뉴스와 질병관리 경보에서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때 인류가 완전히 이겨낸 병으로 평가받던 두창(Smallpox)은
2022년 원숭이두창(Monkeypox) 사태 이후 다시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 예방 수칙과 백신, 치료 정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창(천연두)의 뜻, 증상, 원인, 백신, 치료법, 그리고 최근 동향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두창(천연두)이란 무엇인가요?
두창(Smallpox)은 Variola virus(바리올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흔히 ‘천연두’라고도 불리며, 심한 발진, 고열, 통증을 유발합니다.
- 피부에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 얼굴과 팔, 다리 중심으로 흉터가 남으며
- 치사율은 최대 30%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두창 박멸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는 인류가 백신으로 완전히 이겨낸 첫 감염병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집니다.
두창의 원인: 단 하나의 바이러스
두창은 Variola virus, 즉 바리올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오르토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 계열로 사람에게만 감염됩니다.
- 전파 경로: 호흡기 비말, 피부 병변 접촉, 체액 접촉
- 전염력과 치사율이 모두 높았던 바이러스입니다
최근 다시 언급되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이와 유사한 계열의 바이러스로,
두창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염력은 다소 낮고, 동물 간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창은 사라졌지만, 그 사촌뻘 바이러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증상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감염 후 잠복기(7~14일)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은 전형적입니다.
1단계 – 초기 증상
- 고열, 오한, 근육통, 두통
- 전신 쇠약감
2단계 – 발진과 수포
- 얼굴부터 시작되는 붉은 반점
- 이후 수포(물집) → 농포(고름) → 딱지
3단계 – 회복과 흉터
- 딱지가 떨어지며 회복되나, 대부분 흉터가 남음
- 일부 환자는 시력 저하, 폐 합병증, 이차 감염 발생
“1960년대 국내 마지막 환자도 생존했지만,
얼굴에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흔적이 남았습니다.”
백신, 지금도 필요할까?
두창 백신은 18세기부터 시작되어 20세기 중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백신의 대규모 접종으로 두창은 마침내 사라졌습니다.
- WHO는 1980년 박멸 선언
- 대부분 국가에서 1982년 전후로 일반인 백신 접종 중단
- 현재는 감염병 대응 요원, 군인 등 고위험군에 한해 접종
두창 백신은 원숭이두창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비상 예방접종 전략으로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두창은 발생이 중단된 감염병이기 때문에 치료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다만 원숭이두창 등 유사 감염병에 대한 치료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증상 완화: 해열제, 진통제
- 2차 감염 예방: 항생제 보조 투여
- 특정 항바이러스제: Tecovirimat(테코비리마트) – 미국 FDA 승인, Monkeypox 치료에 사용
예방이 핵심이며, 감염 시 격리와 방역이 가장 우선됩니다.
왜 다시 두창이 주목받고 있나요?
1. 원숭이두창의 확산
- 2022년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 다수 보고
- 유럽, 미주, 아시아에서 1만 건 이상 감염 사례 발생
- WHO, 2022년 국제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
2. 전염 경로와 증상
- 발열, 두통, 림프절 비대, 피부 발진
- 밀접 접촉, 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
- 면역저하자의 경우 치명률 상승 가능
3. 백신 전략 재검토
- 과거 백신의 교차 효과 인정
- 고위험군 중심으로 접종 재시행
두창 vs 원숭이두창 – 한눈에 비교
| 구분 | 두창(천연두) | 원숭이두창 |
| 바이러스 | Variola virus | Monkeypox virus |
| 전염력 | 매우 높음 | 중간~낮음 |
| 치사율 | 평균 30% | 1~10% (면역저하자 기준) |
| 전파 경로 | 비말, 병변 접촉 | 체액, 피부 접촉, 밀접 접촉 |
| 예방 백신 | 두창 백신(중단) | 두창 백신 일부 효과, 제한적 접종 |
| 자연 발생 여부 | 1980년 이후 없음 | 2022년부터 재확산 |
예방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두창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다른 바이러스의 모습으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개인 위생과 감염 예방 수칙은 지금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감염병 예방 수칙
- 손 자주 씻기
- 피부 발진, 발열 시 병원 방문
- 확진자와 접촉 피하기
- 해외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
- 백신 접종 대상자일 경우 보건소 문의
“사라졌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관심과 준비가 곧 예방입니다.”
'Health Ca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손등 통증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저림·붓기·뼈 통증 총정리 (0) | 2025.06.15 |
|---|---|
| 사혈 부항과 일반 부항 차이점은? 효과·방법·주의사항 정리 (1) | 2025.06.15 |
| 대장내시경 준비와 회복, 제대로 알고 받으세요 (2) | 2025.06.14 |
| 손등 통증과 저림, 병원 가야 할까?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2) | 2025.06.13 |
| 기침할 때 피가 나온다면? 폐암 가능성과 감별법 정리 (2) | 2025.06.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