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왜 간암은 조기발견해도 생존율이 낮을까?
우리나라 간암 5년 상대 생존율은 38.9%에 불과합니다.
조기 진단 기술이 발전했지만, 간암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안에 세상을 떠납니다.
왜 간암은 여전히 생존율이 낮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간암의 주요 원인, 낮은 생존율의 진짜 이유, 그리고 전문가들이 권하는 예방·관리법을 상세히 알아봅니다.
간암 환자 절반 이상, B형 간염이 원인입니다
주요 원인별 분포
- B형 간염 바이러스: 59.7%
- C형 간염 바이러스: 8.0%
- 알코올성 간질환: 11.8%
국내 간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B형 간염으로 시작됩니다.
B형 간염은 이미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돼 있지만, 많은 성인들이 자신의 면역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 B형 간염 항체 검사로 면역 여부 확인
- 항체가 없으면 추가 접종 필요
- 감염자는 항바이러스 치료 필수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은 성인 예방접종과 주기적인 검진을 강력 권고합니다.
생존율 낮은 진짜 이유: 간암 대부분이 간경화를 동반
간암은 보통 간경화(간경변증)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간 기능이 이미 저하된 상태라서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간경화 동반 시 문제점
- 항암치료 효과 감소
- 치료 과정에서 출혈 등 합병증 위험 증가
- 치료 중단 사례 다수 발생
김보현 국립암센터 교수는 "만성 간질환 환자 대부분이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합니다.
간 기능에 따라 치료 가능성도 달라집니다
Child-Pugh(차일드-푸) 등급별 치료 가능성
- A등급(양호): 환자 70%, 적극적 치료 가능
- B·C등급(저하): 환자 30%, 치료 효과 제한적
간 기능이 저하되면 최신 항암 치료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와 함께 금주, 운동, 체중 관리를 실천하세요.
특히 당뇨병, 고지혈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법 혁신: 이중 면역항암요법으로 생존율 2배↑
최근 등장한 면역항암제 이중요법(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또는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은 간암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중 면역항암요법 장점
- 기존 치료 대비 생존율 2배 이상 향상
- 간 기능 유지 가능성 증가
- 출혈 위험도 감소
김보현 교수에 따르면, 이 치료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높은 생존율과 낮은 합병증 빈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생존율을 바꾼다: 꼭 실천해야 할 5가지
간암 예방은 생각보다 간단한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반드시 실천하세요
- B형 간염 예방접종 완료 및 추가 접종 여부 확인
- C형 간염 검사 및 감염 시 항바이러스 치료
- 음주 제한 또는 금주
- 규칙적인 운동으로 간 기능 강화
- 당뇨·고혈압·고지혈증 적극 관리
주의: B형 간염 항체가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치가 감소할 수 있으니 정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지금 당장 간 건강을 지키세요
간암은 예방이 최선이고,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가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특히 B형 간염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늘 바로 내 간 상태를 확인하고, 실천 가능한 예방 조치를 시작하세요.
참고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2023년 간암 통계
- 김보현 교수(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인터뷰
- 질병관리청,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 대한간학회, B형 간염 관리 권고안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질환 진료 통계
- 동아일보, "간암 환자 60%는 B형 간염이 원인… 예방접종 등 미리 관리 필요",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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