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과 구내염, 단순한 구강 문제 그 이상입니다
숨은 구취 원인 ‘편도결석’과 만성 통증 ‘구내염’, 그리고 면역의 연결고리
입냄새와 입안 궤양, 그 원인이 단순하지 않은 이유
입 안에서 냄새가 나거나, 반복적인 통증과 궤양이 생긴다면 흔히 구강청결 상태만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편도결석(tonsillolith) 과 구내염(stomatitis) 은 각각 전혀 다른 병리적 원인을 가지며,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면역 저하, 만성 염증, 세균 증식 등 전신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편도결석은 악취의 원인, 구내염은 삶의 질 저하와 통증을 유발하며,
반복된다면 치료보다는 예방과 원인 제거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편도결석이란?
편도결석(Tonsillolith)은 편도(tonsil)의 작은 구멍인 ‘편도소관’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점액 등이 쌓여 딱딱하게 굳은 상태를 말합니다.
발생 기전
- 편도는 림프조직으로 세균을 잡는 역할을 하지만
- 구조상 오목한 홈에 이물질이 잘 끼고,
- 이 찌꺼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에 의해 발효·석회화되어 결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주요 증상
- 입 안 깊숙한 곳(편도 부위)에 하얗거나 노란 알갱이
- 입냄새가 심하고 지속됨
- 삼킴 시 불편함 또는 이물감
- 기침할 때 알갱이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음
한 연구에 따르면, 구취를 호소하는 환자의 약 40% 이상에서 편도결석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2022).
구내염이란?
구내염(stomatitis)은 입 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 아프타성 구내염(aphthous stomatitis) 형태를 보입니다.
발생 원인
-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
- 비타민(B2, B12), 철분 결핍
-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 구강 내 상처(치약, 틀니, 교정기 등 자극)
- 면역 저하 (장염, 생리 전후, 항암치료 등)
주요 증상
- 입술 안쪽, 혀 옆, 잇몸, 볼 점막 등에 흰색 궤양(하얀 테두리의 원형 상처)
- 식사·말할 때 통증
- 피로하거나 면역이 떨어졌을 때 주기적으로 재발
- 심할 경우 열, 림프절 통증 동반
서울대병원 통계에 따르면, 성인 기준 연 1~2회 이상의 구내염을 경험하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30%를 넘습니다.
편도결석과 구내염의 연관성은?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습니다. 그러나 둘 다 구강 내 세균 활동 증가와 면역 저하라는 공통 기반에서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는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성 구강건조증
- 수면 중 구강호흡
- 반복되는 편도염 병력
- 항생제 사용 후 구강 세균총 변화
- 스트레스성 자가면역 반응
특히 구내염이 반복되면서 면역이 저하되면, 편도 내 세균 환경이 악화되어 결석이 생기기 쉬운 구조로 변합니다.
실제 사례로 이해하는 병태
30대 여성 A씨는 반복적인 구내염으로 자주 통증을 호소했고, 어느 날부터 심한 입냄새와 목 이물감을 느꼈습니다.
이비인후과 진료 결과, 편도소관 안에서 다수의 편도결석이 발견되었고 제거 후 입냄새가 즉시 사라졌습니다.
이후 면역 개선과 비타민B군 보충, 스트레스 완화로 구내염 재발 빈도도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이 사례는 두 질환이 독립적이지만 동시에 신체 컨디션을 반영하는 지표임을 보여줍니다.
※ 이렇게 관리하세요: 편도결석 & 구내염 예방과 치료법
편도결석 관리
- 무리한 손이나 면봉 제거는 금지, 편도 점막 손상 위험
- 구강 세정기나 물로 가글하여 세척
- 항균성 가글액 사용 (CPC 성분 포함 제품)
- 심한 경우 편도 적출술 고려 (재발성 편도염 동반 시)
구내염 관리
- 매운 음식, 산성 음식, 뜨거운 음식 피하기
- 비타민B, 철분 보충 (영양제 또는 식이)
- 구강용 연고·스테로이드제 국소 도포
- 심한 경우 항염증제 또는 처방 약 복용
- 잦은 재발 시 면역·혈액검사 권장
공통 예방 TIP
- 하루 1.5~2L 수분 섭취
- 수면 7시간 이상 확보
- 무설탕 껌으로 침샘 자극
- 칫솔질 외에 혀 클리너, 치실, 가글 병행
- 일 1회 이상 비자극성 구강청결제 사용
FAQ
Q. 편도결석이 계속 생기는데 제거만 하면 괜찮은가요?
제거만으로는 재발을 막을 수 없습니다. 구강호흡, 침 분비량, 세균 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합니다.
Q. 구내염이 너무 자주 생기면 어떤 병일 수 있나요?
비타민 결핍 외에도 베체트병, 크론병, 셀리악병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Q. 둘 다 치료하면 다시는 안 생기나요?
생활습관과 면역 상태가 유지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
편도결석과 구내염은 단순한 구강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각각 구취와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체의 면역 상태와 구강 환경을 반영하는 건강의 거울입니다.
적절한 진단, 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된다면
재발을 막고 일상 속 불편을 줄이는 데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 입안에서 시작해 보세요.
출처:
- 질병관리청 구강질환 가이드라인
-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편도결석 임상 보고서 (2022)
- 대한치과의사협회 구내염 임상 가이드라인
- 서울대학교병원 구강내과 환자 통계 (2023)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Health Ca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냄새와 장 건강의 충격적 관계! 지금 장내 환경 점검하세요 (1) | 2025.05.10 |
---|---|
성장기 어린이 구취, 치료보다 중요한 관리법 (2) | 2025.05.10 |
입냄새 원인과 해결법: 구강부터 전신질환까지 (0) | 2025.05.09 |
저알부민혈증 왜 생기나? 알부민 수치별 위험도와 올리는 방법 (10) | 2025.05.03 |
여름에도 비염? 에어컨 코막힘 원인과 해결법 (3) | 2025.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