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에서 간경화까지, 진행 과정과 예방법
서론: 지방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진단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간은 단순한 지방 축적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간섬유화와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2024년 대한간학회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을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에 따른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방간의 진행 과정과 최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방간 → 간섬유화 → 간경화: 진행 과정 한눈에 보기
단계 / 특징 증상 / 여부
지방간 |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 | 대부분 무증상 |
간섬유화 | 손상된 간세포 주변에 섬유조직 형성 | 경미하거나 없음 |
간경화 | 섬유조직이 간 구조를 변형 | 피로감, 복수, 황달 등 발생 |
※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요약.
1. 지방간: 시작은 무증상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음, 비만, 운동 부족, 인슐린 저항성 등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이 단계에서 할 일]
- 체중 조절 시작
- 음주 줄이기
- 정기검진 예약
2. 간섬유화: 손상의 흔적이 쌓인다
지방간을 오래 방치하면 간세포 손상과 함께 섬유조직이 형성됩니다.
이것이 간섬유화 단계입니다. 간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며, 간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도 특별한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할 일]
- 체중의 5~10% 감량 (대한간학회 권장)
- 고지방·고당 식단 제한
- 꾸준한 운동
3. 간경화: 간의 구조가 변형된다
간섬유화가 심해지면 결국 간경화로 진행합니다. 간의 구조 자체가 변형되고,
복수, 황달, 피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간암 위험까지 높아집니다.
[이 단계에서 할 일]
- 전문의 치료 시작
- 간 기능 정기검사
- 식습관 및 음주 완전 개선
※ 이렇게 하세요
- 체중의 5~10% 감량: 지방간 개선 효과 (대한간학회)
- 주 3~5회 유산소 운동: 최소 30분 이상
- 과당·트랜스지방·알코올 섭취 제한
- 정기검진: 간 초음파, AST, ALT, FibroScan 검사 필수
증상 없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관리하면 늦지 않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1. 모든 지방간이 간섬유화로 진행하나요?
→ 아니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진행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요인이 지속되면 간섬유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Q2. 간섬유화는 회복이 가능한가요?
→ 초기 간섬유화는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간섬유화나 간경화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Q3. 음주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어느 쪽이 더 위험한가요?
→ 음주성 지방간이 더 빠르게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 지금 바로 관리 시작하세요
지방간은 단순한 지방 축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간섬유화와 간경화로 이어지고,
치료가 어려운 단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운동, 식습관 관리, 정기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실천해 보세요.
건강은 미루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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