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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r Health Series

알코올성 간경화란? 초기·말기 증상과 치료 관리법

by 양씨네 주치의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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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경화, 치료 방법과 초기·말기 증상까지 알아봅니다

간경화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요.
하지만 우리 몸속에서는 말없이, 조용히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술을 좀 많이 마셨는데 괜찮을까?"
"최근에 피로도 심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혹시 모를 간 건강 상태를 한 번쯤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알코올성 간경화의 초기 증상과 말기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꼭 알아두셔야 할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간경화란 어떤 질환일까요?

간경화는 지속적인 염증으로 간세포가 손상되고
딱딱한 섬유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간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진행되면 다양한 전신 증상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과도한 음주가 주요 원인인 알코올성 간경화가 적지 않습니다.

정상 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료 일러스트(출처: 자체제작)
정상 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료 일러스트(출처: 자체제작)


초기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간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기능이 상당히 손상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이상 징후를 잘 드러내지 않지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가벼운 변화들이 몸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 식욕이 줄고 소화가 더디다
  • 복부가 불편하고 더부룩하다
  • 몸이 자주 붓는다
  • 눈 흰자위가 약간 노랗게 변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간 기능 저하가 시작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기 증상은 이렇게 악화됩니다

간경화가 말기로 진행되면 비보상성 간경화 단계에 이릅니다.
이때는 간 기능이 거의 상실되어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 복수가 차서 배가 불룩해지고
  • 다리가 붓고 무겁다
  • 혈액 응고 기능 저하로 출혈이 잦아짐 (잇몸 출혈 등)
  • 식도 정맥류 출혈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
  • 심한 황달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함)
  • 손바닥이 붉어지고 거미 혈관 발생
  • 간성 혼수 (정신 혼미, 기억력·판단력 저하)

"배가 점점 불러 오르고 몸이 붓는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말기 간경화 진단을 받았어요."

평소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알코올성 간경화, 왜 생길까요?

알코올성 간경화는 지속적인 음주 습관이 원인입니다.
술은 간에서 해독되는데,
오랜 시간 과도한 알코올 노출

  •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 염증과 지방간을 유발하며
  • 결국 간경화로 진행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분들 중

  • 얼굴이 붉고
  • 피로감이 심하며
  • 오른쪽 윗배가 묵직한 경우

이미 간에 부담이 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식사나 운동만으로는 호전이 어렵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치료는 절대적인 금주입니다.

황달 증상이 나타난 복부를 진찰하는 모습(출처: 자체제작)
황달 증상이 나타난 복부를 진찰하는 모습(출처: 자체제작)


간경화, 치료 방법은?

간경화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제거하고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 간경화 자체를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 조기에 발견하여 원인을 차단하고
  • 간 기능을 보조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1) 알코올성 간경화

  • 무조건 금주가 기본입니다.
  • 금주 없이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바이러스성 간염 (B형, C형) 간경화

  • 항바이러스제 치료 진행

3) 식사 관리

  • 염분 섭취 줄이기
  • 단백질 섭취는 체력 상태에 따라 조절
  •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 유지

4) 약물 및 시술

  • 필요 시 이뇨제, 간 보호제 사용
  • 복수 제거술
  • 식도 정맥류 치료 등 합병증에 대한 처치 병행

복수가 찬 환자의 복부 초음파 검사 장면(출처: 자체제작)
복수가 찬 환자의 복부 초음파 검사 장면(출처: 자체제작)


정기 검진, 꼭 챙기세요

간경화는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 초음파 검사
  • 혈액 검사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고 빠르게 대응하면
충분히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간경화는 초기에 전혀 증상이 없이 진행되다가
말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알코올성 간경화는 생활습관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부터라도

  • 술을 줄이고
  • 간을 보호하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 관리를 실천해보세요.

그 작은 노력이 가장 좋은 치료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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